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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현응

본문

한자1
[玄應]
한자2
뜻(설명)
1) 깊고 오묘한 감응이란 뜻이다. 부처님의 마음이 능히 중생의 마음속에 들어가고, 중생이 능히 이것을 느껴 서로 융합하는 것을 말한다. 2) (?∼1139) 고려시대 승려. 법호는 견성(見性)적소(寂炤). 아버지는 고려 제15대 왕인 숙종이며, 어머니는 궁인(宮人)이다. 고려시대에는 궁인이 왕을 모시어 아들을 낳으면 머리를 깎아 승려가 되게 하고 소군(小君)이라 불렀기 때문에 현응 역시 어린 나이에 출가하였다. 귀법사(歸法寺) 주지를 역임하고, 수좌(首座)에 올랐다. 1139년(인종 17) 2월 13일에 입적하여 같은 달 21일에 화장하였으며, 3월 5일에 사리를 수습하여 팔덕산(八德山)에 안장하였다. 3) 서산휴정(休靜)의 자이다. ⇨휴정(休靜). 4) 중국 당나라 때의 승려. 장안(長安) 대총지사(大總持寺)의 사문이었다. 장안 대자은사에서 역경에 종사했다. 많이 듣고 기억하여 음운문자(音韻文字)에 정통하였다. 당 정관 말기(627~649) 칙명으로 『일체경음의(一切經音義)』 25권을 지으니, 이것을 『현응음의』라 하며, 이 부문의 권위서로 여겨지고 있다. 저서로는 『섭대승론소(攝大乘論疏)』 10권, 『변중변론소(辯中邊論疏)』『인명입정리론소(因明入正理論疏)』3권, 『구사론음의(俱舍論音義)』1권, 『대반야경음의(大般若經音義)』3권 등이 있다. 5) 중국 오대(五代) 때의 승려. 복주(福州) 영태(永泰) 출신으로 속성은 장(張)씨다. 민왕(閩王) 연균(延鈞) 용계(龍啓) 초에 국사(國師) 신안(神晏)으로부터 수계(受戒)하였다. 남당(南唐) 이경(李璟) 보대(保大) 말에 천주(泉州) 개원(開元) 상방원(上方院)에 있었다. 효연(效延)을 따라 머물면서 장주(漳州) 보복원(保福院) 사주(寺主)로 있었다. 송나라 태조 건륭(建隆) 3년(962) 사직하고 귀호(貴湖)로 돌아왔다. 자사(刺史) 진홍(陳洪)이 상주(上奏)하여 자방포(紫方袍)를 하사받았고, 호를 성공선사(性空禪師)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