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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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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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신라시대 승려. 현태(玄太)라고도 한다. 그는 해로로 당나라에 간 뒤 당 영휘(永徽) 연간(650~655)에 토번(吐蕃:티베트) 길을 택해 네팔을 거쳐 중천축에 이르러 부다가야의 보리수를 참배하고, 동쪽으로 험난한 길을 따라 각지를 누비면서 풍토를 두루 보고 대각사(大覺寺)에 도착하였다. 그는 거기에 주석하며 경(經)과 논(論)을 상세히 조사한 뒤에 토욕혼(土谷渾)에 이르러 도희(道希)법사를 만나 다시 대각사에 돌아갔다. 그 뒤 당나라로 돌아왔으나 이후의 생애에 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현태는 혜초(慧超), 원표(元表)와 함께 인도로 간 당나라 거주 한국 스님 중에서 생존자로 당에 돌아온 구법승이다. 광함(廣函) 『구법고승전(求法高僧傳)』에 인도로 가서 법을 구하던 우리나라스님 몇 분의 이름을 기록하였는데 “이들이 모두 몸과 목숨을 돌아보지 않고 법을 위하여 천축에 가서 법을 구하였으나, 어떤 이는 도중에서 죽고, 어떤 이는 그곳까지 가서 그곳 사찰에 있다가 당이나 신라까지 돌아오지 못하였으며, 오로지 현태만 당나라까지 돌아왔으나, 그 뒤는 알 수 없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