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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혜소

본문

한자1
[惠素]
한자2
뜻(설명)
고려시대 승려. 대각국사(大覺國師)의 제자로 내외의 모든 경전에 널리 통달하고 시와 글씨를 잘 썼다. 대각국사가 입적한 뒤에 그의 『행록(行錄)』 10권을 지었다. 서호 견불사에 있을 때는 방장(方丈)에 아무것도 없고 돗자리같이 생긴 청석(靑石) 한 장만을 두고 종종 글씨를 썼다. 김부식(金富軾)이 벼슬을 그만둔 뒤에 자주 찾아와서 서로 도담을 나누었다. 왕이 그 이름을 듣고, 내도량(內道場)으로 청하여 『화엄경』을 강설하게 하고, 많은 백금을 보냈다. 서호(西湖)의 시를 짓고, 부식이 이에 화운하니 듣는 이가 모두 화답하여 1천여 편이 되었다 한다. 장단군 영통사 대각국사비 음기(陰記)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