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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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惠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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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 백제 승려. 『일본서기(日本書紀)』에 따르면 588년(스슌천황 9) 영조(聆照)영위(令威) 등과 함께 일본에 도착하였다. 2) 신라 승려. 처음은 낭도(郎徒)가 되었다가 뒤에 안강현(安康縣) 적선촌(赤善村)에 20여 년을 숨어 살았다. 600년(진평왕 22) 안함(安含)과 함께 당나라에 가기 위해 이포진(泥浦津)에서 배로 떠났다가 풍랑을 만나 되돌아왔다. 그의 일생은 이상한 자취가 많았다. 죽은 뒤에 이현(耳峴)의 동쪽에 장사를 지내는데, 동네 사람들이 고개의 서쪽에서 혜숙을 만나 어디로 가느냐 물으니, “이 땅에 너무 오래 있었기에 다른 데로 가노라.”라고 대답하였다. 동네 사람들이 오다가 스님의 장사를 지내는 것을 보고 관을 열어 보니, 짚신 한 짝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고 한다. 안강현의 북쪽에 혜숙사가 있었으니, 혜숙이 머물던 곳으로 부도가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