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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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惠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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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조선시대 승려. 호는 철선(鐵船, 1791~1858) 속성은 김(金)씨, 영암(靈岩) 출신이다. 노인이 붓을 주는 태몽을 꾸었다고 전해지며 6세에 부모를 여의고, 14세에 두륜산 대흥사(大興寺)의 성일(性一)을 찾아가 출가하였다. 19세에 완호(玩虎)선사에게 가서 『치문(緇門)』을 배웠고, 연암(蓮庵)에게는 사집(四集)을 전수받았으며, 대운(大雲)에게서 오교(五敎)를 받았다. 수룡색성(袖龍賾性) 및 이성(頤性)의 법을 받았다. 20년 동안 학인들을 지도하고, 20년간 지관(止觀) 수행을 하였다. 문장이 뛰어나고 필법이 굳건하여 당시 철필(鐵筆)로 불렸다. 정약용(丁若鏞)은 그의 필력에 남달리 빼어난 기상이 있고, 심지(心地)가 고요하면서도 확연함이 있다고 평가하였다. 법맥은 연파(蓮坡)이성혜집으로 이어진다. 철종 9년 상원암(上院庵)에서 세수 67세, 법랍 55세로 입적하였다. 남병철(南秉哲)이 비문을 지었으며, 두륜산의 좌측 기슭에 비를 세웠다. 저서로는 『철선소초(鐵船小艸)』 1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