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지장사
본문
한자1
護國地藏寺]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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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에 있는 사찰. 신라 말기 도선(道詵)이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 때 보인(寶印)이 중창하였다. 창건 당시 도선이 한강 언덕에 이르렀는데 서기가 퍼져 나오는 곳이 있어 따라가 보니 약물이 샘솟는 명당이어서 이곳에 토굴을 짓고 갈궁사(葛宮寺)라 하였다. 조선시대 보인(寶印)이 중창한 이후 1577년(선조 10)에 선조의 생조모인 창빈 안 씨(昌嬪安氏)의 묘를 절 부근에 모시게 되자 원찰로 삼고 화장사(華藏寺)로 사명을 바꾸고, 창빈묘의 조포사찰(造泡寺刹)로 지정하였다. 1663년(현종 4)에 중수하고 영조 때의 『가람고(伽藍攷)』에도 “동작리에 화장암이 있다[在銅雀里縣北十五里].”라고 기록될 만큼 조선시대에 유명한 사찰이었다. 이후 운담(雲潭)경해(鏡海)가 1862년(철종 13)에 중건하였고, 8년 뒤인 1870년(고종 7)에는 경파루(鏡波樓)를 새로 지었다. 1878년(고종 15)에는 서월(瑞月)경해가 큰방 등을 수리하였다. 1893년(고종 30)에는 불상을 비롯해 구품탱지장탱현왕탱독성탱산신탱을 봉안하였고, 1896년에는 칠성각을 새로 지었다. 그리고 1906년에는 약사전의 불상을 개금하고 건물을 단청했으며, 후불탱신중탱감로탱신중탱칠성탱 등을 봉안하였다. 1911년에는 일제의 사찰령에 따라 봉은사의 말사로 편입되었다. 625전쟁 이후 국립묘지가 들어서면서 호국영령을 위해 기도하는 사찰이 되었다. 그 뒤 1983년부터 국립묘지에 안치된 호국영령들이 지장보살의 원력으로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뜻에서 사찰명을 호국지장사로 다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