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법

[護法]

1) 불법을 지키는 일을 의미한다. 2) (530~561) 인도 승려. ⓢ Dharmapāla. 달마바라(達磨波羅)라 음역한다. 남인도 드라비다국 사람으로 6세기 초에 건지보라성 대신의 맏아들로 태어나 이웃 나라 공주와 약혼하고, 결혼하는 날 저녁에 사찰에 들어가 출가하여 불법을 수학하였다. 마침내 사방으로 돌아다니면서 교법을 크게 선양하였다. 중인도 교상미국과 비색가국에서 외도들과 대론하여 이름을 드날리고, 뒤에 마갈타국 나란다사에 있으면서 교화에 힘썼으며 29세에 은퇴하였다. 이후로는 대보리사에서 지내면서 선관(禪觀)을 닦는 여가에 『유식삼십송』의 해석서를 지어서 세친의 종의를 밝히고, 세수 32세에 입적하였다. 인도 유식 10대논사의 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저서로는 『성유식론(成唯識論)』『대승백론석론(大乘百論釋論)』『성유식보생론(成唯識寶生論)』『관소연론석(觀所緣論釋)』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