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설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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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雪片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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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화두】 방거사(龐居士)가 약산(藥山)을 떠날 때 선승 10여 인이 전송하러 나갔다. 거사가 공중에 흩날리는 눈을 가리키면서 “송이송이 날리는 눈 딴 곳에 떨어지지 않네.”라고 하자, 전(全) 수좌가 “어디에 떨어집니까?” 하고 물었다. 거사가 손바닥으로 그의 뺨을 한번 치니, 전 수좌가 “거사, 함부로 행동하지 마시오.” 하였다. 방거사가 “수좌님 그러고서도 선객이라 하니, 염라대왕이 그냥 두지 않을게요.” 하였다. 전 수좌가 “그럼 거사는 어떻게 하겠소?” 하니, 거사가 다시 손뼉을 치고 “눈으로 보면서도 맹인 같고, 입으로 말하면서도 벙어리 같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