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압사

[虎壓寺]

서울특별시 금천구 호암로에 있는 사찰. 삼성산의 산세가 호랑이 형국을 하고 있어서 과천과 한양에 호환(虎患)이 많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산세를 누르기 위해 조선 1407년(태종 7)에 왕명으로 창건되었다. 이런 이유로 호갑사(虎岬寺) 또는 호암사(虎巖寺)라고도 불렀다. 1841년(헌종 7) 4월에 의민(義旻)이 상궁 남(南) 씨와 유(兪) 씨의 시주를 받아서 법당을 중창한 기록이 있다. 이후 1935년 만월(滿月)이 약사전을 중건하면서 오늘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