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사

[弘慶寺]

충청남도 천안시 성환읍 대홍리에 있는 사찰이다. 봉선홍경사(奉先弘慶寺), 홍경원(弘慶院)이라고도 한다. 1021년(현종 12)에 형긍(逈兢)이 왕명을 받아 여행자의 보호와 편의를 위해 창건하였다. 1016년부터 1021년까지 200여 칸의 건물을 세우고 봉선홍경사라고 사액하였다. 조선 초기에 사찰이 폐허가 되고 객관(광통연화원)만이 남아 홍경원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현재는 1026년 최충(崔沖)이 지었던 봉선홍경사의 사적을 새긴 갈비만이 남아 있으며, 봉선홍경사갈기비(奉先弘慶寺碣記碑)는 1962년 국보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