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사
본문
한자1
[華岩寺]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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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에 있는 사찰로 경주 김씨의 원당 사찰이며 삼국시대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정확하지는 않다. 1752년(영조 28) 현판문의 내용에 근거하면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폐사되고 탑만 남아 있던 것을 1752년(영조 28) 화순옹주(和順翁主)의 남편인 김한신(金漢藎, 1720~1758)이 아버지 김흥경(金興慶)의 묘소를 관리하기 위하여 절을 중건했고, 영조가 절의 이름을 화암사(華岩寺)라 명명했다고 한다. 이후 헌종 대에 다시 훼손되자 추사 김정희의 동생인 김명희가 여러 친지와 더불어 무량수각요사선실(禪室)시경루(詩境樓)창고 등을 지었다. 또한 옛 법당 터에 약사암을 중건하고 삼존상을 봉안하였다. 절 뒤에 병풍바위가 있는데, 옛 절은 병풍바위 아래에 있었다고 한다. 오랜 세월에 절은 없어지고 조그만 탑이 남아 있었는데, 근래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사찰과 관련된 문헌은 없으나 수덕사에 소장 중인 「화암사중수건기(華巖寺重修建記)」는 1848년(헌종 14)에 김명희(金命喜)가 짓고김상희(金相喜)가 쓴 뒤 조석신(曹錫臣)이 새긴 것이다. 김한신은 영조 임금의 둘째 딸 화순옹주의 남편으로 월성위(月城尉)에 봉해졌는데, 사후에 부부가 용산 아래 앵무봉에 합장되면서 김한신 일가가 화암사와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