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표

[華表]

본래 인도에서 도성(都城)의 성문마다 대화표주(大華表柱)를 세운 것에서유래한 것이다. 현재 인도 부다가야탑의 정면에 원형의 화표가 1주 있는데, 높이는 일장 남짓하며, 여러 가지 조각이 있다. 중국에서는 긴 깃대 위에 가로 나무를 교차하여 큰 길거리에 세워 표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인도 풍속에서 온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예전에급제한 사람이 사는 동리 어구에 세우던 솟대가 그와 비슷한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