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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사

본문

한자1
[興國寺]
한자2
뜻(설명)
1) 경기 남양주시 덕릉로 1071번길 58 수락산에 있는 사찰이다. 신라 599년(지평왕 21) 원광(圓光)이 창건하고 수락사라 했다. 조선 1568년(선조 1) 나라에서 덕흥대군의 원당(願堂)을 짓고 흥덕사라 하다가 1626년(인조 4)에 흥국사로 개칭했다. 1818년(순조 18)에 기허(騎虛)가 중건하고 1878년에는 용암(庸庵)이 중건했다. 덕흥대군의 묘소가 있으므로, 속세에서는 ‘덕절’이라고도 부른다. 2) 경기도 광주시 동부면에 있던 사찰이다. 3) 경기도 양주군 천보산에 있던 사찰이다. 양주에서 남쪽으로 40리 지점에 있다. 4)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사찰로 신라 661년(문무왕 1) 원효가 흥서사(興瑞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다. 원효가 한산(漢山)에서 수행하던 중 서쪽 산기슭에 3일 동안 서기(瑞氣)가 있어 따라가 보니 흥국사 현재의 약사전 자리에서 약사여래 좌상이 솟아나 방광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사찰을 세웠다고 한다. 이후의 기록은 전무한데, 조선 1686년(숙종 12)에 중창되었다. 그 후 1770년(영조 46)에는 왕이 이곳을 친히 방문한 뒤 이 절의 약사불이 나라를 흥하게 한다고 하여 절 이름을 흥국사로 고치고 망모(亡母)의 원찰(願刹)로 삼아 약사전을 증축, 미타전을 신축하고 상궁들이 번갈아 머무르면서 선을 익히도록 허락하였다. 1785년(정조 9) 남북 양 산성(山城)의 승도대장(僧都大將)이었던 관선(觀禪)과 법헌(法軒)이 중창하였고, 1867년(고종 4) 뇌응(雷應)이 약사전을 중건하였으며, 1876년에는 칠성각(七星閣)이 새로 지어졌다. 1902년에는 나한전(羅漢殿)과 산신각(山神閣)을 지었으며 1904년 10월에는 완해(玩海)를 회주(會主)로 하여 만일회를 열었다. 1913년에는 이 모임을 주도하였던 해송(海松)뇌응풍곡(豊谷)호봉(虎峰) 등 여러 승려가 새로운 건물을 지었다. 5) 전라남도 여수시 흥국사길에 있는 사찰. 고려 1196년(명종 26) 지눌(知訥)이 창건하였으며, 나라가 흥하면 이 절도 흥할 것이라는 흥국의 염원을 담아 창건하여 흥국사라는 사명을 지었다. 흥국사의 사명처럼 고려시대에는 호국사찰로 인식된 듯하다. 당시 젊은 학승이 백일기도를 마친 뒤, 기도의 회향축원문(廻向祝願文)에 흥국기원(興國祈願)은 빠뜨리고 성불축원(成佛祝願)만을 넣었다고 하여 이 지방의 향리에게 벌을 받고 다른 절로 쫓겨났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접어들며 불교 탄압과 왜구의 침입으로 폐허가 된 것을 법수화상(法守和尙)이 중창하였다. 임진왜란 때 기암대사(奇巖大師)가 이 절의 승려 300여 명을 이끌고 이순신을 도와 왜적을 무찌르는 데 공을 세웠으나, 사찰은 전쟁으로 인해 전소되었다. 그 후 1624년(인조 2) 계특대사(戒特大師)가 중건하였고, 1690년(숙종 16)에 통일(通日)이 대웅전팔상전 등을 중건하였다. 1760년경에는 17방(房) 14암(庵), 총건평 624평에 승려 643명이 상주하던 큰 사찰이었다고 기록되었다. 1780년(정조 4)에는 승군 300명이 힘을 모아 선당(禪堂)을 중수했으며, 1803년(순조 3)에는 효암(孝庵)충감(充鑑)전순(典淳) 등이 적묵당을 중건하였다. 1812년에 승군이 심검당을 중수했는데, 조선 말기에는 주둔하는 승군이 해산되었다. 1895년(고종 32) 경허가 무사전을 중창하였고, 1912에 칠성각과 안양암을 중수하기 위해 불사를 벌여 1925년에 완성하였다. 1985년 대웅전과 심검당을 해체 복원하고, 적묵당봉황루종각 등을 중건하였다. 최근에는 천불전공복루영성문 등을 지었다. 사찰에는 1624년(인조 2) 계특대사가 절을 고쳐 세울 때 다시 지은 대웅전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대웅전 내에 17세기 전반인 숭정 연간(1628~1644)에 조성된,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하고 ‘자씨보살대명숭정(慈氏菩薩大明崇禎)’, ‘제화보살대명숭정(提花菩薩大明崇禎)’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목조석가여래삼존상(木造釋迦如來三尊像)이 모셔져 있으며, 1693년(숙종 19)에 그린 후불탱이 모셔져 있고, 관세음보살 벽화(觀音菩薩 壁畵) 등이 있는데 모두 문화재로 지정된 것이다. 또한 흥국사 무사전에는 1648년(인조 26) 수조각승 인균(印均)을 비롯한 12명의 조각승들이 참여하여 조성한 목조지장보살삼존상(木造地藏菩薩三尊像)시왕상(十王像)이 봉안되어 있는데 복장유물까지 모두 보물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밖에 조선 1639년(인조 17)에 세워진 무지개형 돌다리인 흥국사 홍교(虹橋)와 흥국사 동종(銅鍾)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6) 경상남도 김해군 녹산면 지사리에 있던 사찰이다. 7) 평안남도 평양시에 있던 사찰이다. 8) 황해북도 개성시 만월동에 있던 사찰이다. 고려 925년(태조 8)에 창건되었다. 1021년 강감찬(姜邯贊)이 제목을 지었다고 하는 5층탑이 있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