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륜사

[興輪寺]

1)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로에 있는 사찰로 고려 우왕 때 공민왕의 왕사(王師)였던 나옹이 개창했다고 전한다. 절이 위치한 산의 경관이 매우 수려하여 절 이름을 청량사(淸凉寺)라 지었으며, 절 이름을 따서 산 이름도 청량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청량사는 1592년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소실된 뒤 폐사되었다가 일제강점기인 1938년 다시 중창되었다. 이후 1966년 쇠락한 건물들을 헐고 8동을 새로 지었으며, 1977년 6월 현재의 흥륜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2) 전라남도 순천시 조곡동 죽도봉 공원 남쪽에 있는 화엄사 포교당 역할을 하는 사찰이다. 조선시대 선조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임진왜란 때에는 승군(僧軍)들의 본거지였다고 한다. 광복 직후 대처승들이 이곳을 매도하여 1984년 이전까지 활터로 사용되다가 다시 사찰을 세웠는데 현재의 건물들은 1986년 이후 중창된 것이다. 3) 경상북도 경주시 남이리에 있던 사찰. 대왕흥륜사, 대흥륜사라고도 한다. 신라 544년(진흥왕 5)에 창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