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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희유교량공덕경

본문

한자1
[希有校量功德經]
한자2
뜻(설명)
1권. K249, T690.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이 경전은 삼보에 귀의하는 공덕과 계를 받아 지니는 공덕에 대해 설한다. 줄여서 『교량공덕경(校量功德經)』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희유희유교량공덕경(希有希有校量功德經)』이라고도 한다. 중국 수(隋)나라 때 사나굴다(闍那崛多, Jānagupta)가 586년에 한역하였다. 이역본으로 현장(玄奘)이 한역한 『최무비경(最無比經)』이 있다.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삼보에 귀의하는 공덕과 계를 받아 지니는 공덕에 대해 설한다. 부처님이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있을 때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이 삼보에 귀의하면 얼마만큼 공덕을 얻는지 아난이 묻는다. 이에 부처님은, 어떤 이가 수다원사다함아나함아라한과 4천하에 두루 가득한 벽지불에게 온갖 것을 보시하고 공양공경예배하다가, 그들이 멸도한 뒤에 탑을 세우고 갖가지 장식을 하는 공덕은, 순진하고 맑은 마음으로 삼보에 귀의해 얻는 공덕의 백천억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한다. 또한 어떤 이가 모든 세계의 여래와 부처에게 갖가지 공양을 하고, 그들이 멸도한 뒤에 칠보의 탑을 세우고 갖가지 장엄을 하는 공덕도, 순수하고 맑은 마음으로 삼보에 귀의해 얻는 공덕의 백천억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삼보에 귀의하는 공덕보다 팔재계(八齋戒)를 받는 공덕이 크고, 팔재계를 받는 공덕보다 오계를 받는 공덕이 크며, 오계를 받는 공덕보다 사미계나 사미니계를 받는 공덕이 크고, 또한 사미계나 사미니계를 받는 공덕보다 식차마나의 계를 받는 것이 크고, 비구와 비구니계를 받아 바라제목차에 의지하여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공덕이 더 크고 무량하다고 한다. 이상의 설법을 듣고 아난이 이 불전의 이름을 묻자, 부처님은 이 불전 안에서 설한 수승한 법은 일체 세간에서 듣기 어렵기 때문에 『희유경』이라 한다며, 이 경을 받들고 지킬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