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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기장 장안사대웅전

본문

한자1
[機張長安寺大雄殿]
한자2
뜻(설명)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598에 위치하며 보물로 지정되었다. 장안사는 통일신라시대 673년(문무왕 13) 원효가 창건한 사찰로 중심 건물인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冥府殿), 응진전(應眞殿), 산신각(山神閣) 등의 건물이 있다. 장안사 대웅전은 김방한의 「장안사대웅전기(長安寺大雄殿記)」와 근래에 발견된 「묵서명」에서 건물의 중건 및 중수 연대가 명확히 규명되어, 부산 지역에서 다포식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은 1657년(효종 8)에 새로 지었고, 이후 1744년(영조 20)에 연목 부분을 수리했으며 1948년과 1951년에 부분적인 보수가 있었다. 앞면 3칸·옆면 3칸의 규모로,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 자 모양인 화려한 팔작지붕을 얹었다.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기둥 윗부분을 장식해 주는 공포는 기둥 윗부분 외에 기둥 사이에도 설치되어 있다. 건물 안에는 본존불인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아미타여래불, 왼쪽은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다. 건물이 비교적 높고 견실하게 건립되어 사찰의 중심 건물로서의 웅장한 기상이 잘 나타나 있다. 앙곡이 강한 지붕, 정·배면의 공포 짜임새, 정면의 어간 및 좌·우 협칸의 창호 구성, 보개천장 등의 양식적 특징을 보여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구조재와 단청이 중창기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사료 및 건축사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