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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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1
[己和]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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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376~1433) 조선시대 승려. 법호는 득통(得通). 당호는 함허(涵虛). 옛 이름은 수이(守伊), 옛 호는 무준(無準), 속성은 유(劉)씨, 충주 사람이다. 21세에 관악산 의상암에서 승려가 되었다. 이듬해 회암사에 가서 무학왕사를 뵙고 법요(法要)를 들은 뒤 여러 곳으로 다니다가 다시 회암사에 가서 홀로 방에 있으면서 크게 깨달았다. 그 뒤부터 공덕산 대승사, 천마산 관음굴, 불회사에 있으면서 학인을 교도하였다. 자모산 연봉사에서 작은 방을 차지하여 함허당(涵虛堂)이라 이름하고 3년을 부지런히 닦았다. 1420년(세종 2) 오대산에 가서 여러 성인에게 공양하였다. 영감암에서 이상한 꿈을 꾸고, 월정사에 있을 때 세종이 청하여 대자어찰(大慈御刹)에 4년 동안 머물렀다. 1431년(세종 13) 희양산 봉암사를 중수하였다. 1433년(세종 15) 봉암사에서 세수 58세, 법랍 38세에 입적하였다. 저서는 『원각경소(圓覺經䟽)』 3권, 『반야경오가해설의(般若經五家解說誼)』 2권, 『현정론(顯正論)』 1권, 『반야참문(般若懺文)』 2질, 『윤관(綸貫)』 1권 등이 있다. 비(碑)는 봉암사에 있고 부도는 경기도 가평군 현등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