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위

[煖位]

4선근(四善根)의 하나. 1) 소승에서는 내범(內凡)의 초위(初位). 외범(外凡)인 3현위(三賢位)의 다음에 바로 지혜를 증득하려고 준비하는 자리를 말한다. 난(煖)은 따뜻하다는 뜻으로 불에 가까이하면 따뜻함을 느끼는 것과 같이 견도무루지화(見道無漏智火)의 전상(前相)으로 수승한 유루(有漏)의 사제관지(四諦觀智)가 일어나는 자리. 2) 대승에서는 보살의 제10회향위(廻向位)의 만심(滿心)에서 4선근위(四善根位)를 세운 것. 선정에 의하여 맨 처음의 4심사관(四尋伺觀)을 일으켜서 실제로 있다고 집착하는 경계를 없다고 관찰하는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