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해일륜
본문
한자1
[覺海日輪]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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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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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근현대의 고승 백용성(白龍城, 1864~1940)의 저술로 1930년 발행하였다.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백용성이 저술한 한글로 쓰인 최초의 불교 교리서이자 대각교(大覺敎)의 이념서이다. 저자가 66세가 되던 1929년 탈고해 이듬해인 1930년 대각교당(大覺敎堂)에서 출판하였다. ‘각해일륜’이란 깨달음의 바다에 뜬 해라고 번역할 수 있으며,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제목을 설명한다. “각(覺)이라는 것은 본각(本覺), 시각(始覺), 구경각(究竟覺)이 원만하여 둘이 아님을 말하는 것이고, 해(海)라는 것은 깊고 넓어서 헤아릴 수 없음을 말한 것이며, 일륜(日輪)이라는 것은 묘한 지혜가 원만하고 밝아서 비추지 않는 바가 없음을 말하는 것이니, 종교, 도덕, 진리, 철학, 과학, 인과 등을 모두 다 갖추지 않음이 없으므로 각해일륜(覺海日輪)이라고 이름한 것이다.” 책은 부처와 중생에 대한 문답, 유심의 도리, 수심정로(修心正路), 육조단경요역(六祖壇經要譯)의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3·1 독립운동으로 옥고를 치를 때 타 종교인들이 한글로 된 성전을 읽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아 출소 후 삼장역회(三藏譯會)를 설립하여 불교경전을 한글로 번역해서 포교에 매진하고자 하였다. 이 책은 그 일환으로 발간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