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타화라경
본문
한자1
[賴吒和羅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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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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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720, T68.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별칭으로 『나한타화라경(羅漢吒和羅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구루국을 떠나 황라구타국(黃羅歐吒國)으로 가서 사람들을 교화하실 때 뇌타화라라는 장자의 아들이 설법을 듣고 감화를 받아 출가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가족들이 심하게 반대하자 훗날 집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하고 출가를 허락받는다. 뇌타화라는 부처님이 계신 사위국으로 가서 사문이 되는데, 용맹정진하여 사선정(四禪定)과 사신통(四神通)을 얻어 아라한이 되기까지 10년을 한결같이 부처님을 따랐다. 그 후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처님의 허락을 받아 집으로 찾아간다. 그는 부모님과 옛 아내들에게 법을 설한 뒤에 다시 어릴 적 친한 친구였던 그 나라의 왕 구렵을 만나 그를 교화한다. 왕은 늙거나 병들거나 고독하거나 빈궁하기 때문에 출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뇌타화라는 사람은 태어나서 늙음을 피할 수 없고 병을 피할 수 없으며 죽으면 빈 몸으로 가는 것이고 사람은 죽을 때까지 애욕과 재물을 싫어할 수 없기 때문에 머리와 수염을 깎고 사문이 되는 것이라고 자세히 설명한다. 설법을 들은 왕은 수다원의 도를 얻었고 오계(五戒)를 받아 지닌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역본으로 『호국경(護國經)』· 『중아함경(中阿含經)』 제132 『뇌타화라경(賴吒和羅經)』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