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암
본문
한자1
[看月庵]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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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에 있는 암자. 조선 태조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하였다. 조선 건국 후 무학대사가 서해안 바닷가 근처 바위섬 위에 작은 사찰을 지어 무학사라 부르던 절이 점차 쇠퇴하여 폐사된 상태에 있었으나, 1914년에 그 절터에 만공대사가 다시 절을 세우고 간월암이라 불렀다. 간월암이라는 명칭은 무학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주변 지역이 어리굴젓으로 유명하여 무학대사가 이곳에 기거할 당시에 이성계에게 보낸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고 한다. 이 절이 있던 섬은 간월도(看月島)라고 불렸으나, 1984년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되어 현재는 ‘간월도리’라는 지명만 남아 있다. 간월도리 어리굴젓 기념탑 앞에서는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군왕제’가 매년 정월 대보름날 만조에 맞춰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