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국사외집

[大覺國師外集]

13권 1책.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義天, 1055~1101)이 다른 나라 사람들로부터 받은 서간과 시 등을 집록한 책이다. 목판본. 구성은 권1~8의 서(書), 권9의 기(記), 권10~11의 시(詩), 권12~13의 비(碑)로 되어 있으며, 총 121장 가운데 19장이 멸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대각국사문집』의 보유(補遺)라고 할 수 있다. 권1~8에 수록된 75수의 서신에는 송의 승려 24인의 서신 49수를 비롯하여 고창국·요 등에서 보내온 서신도 포함되어 있다. 권10~11의 시는 송나라 승려 19인 30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밖에 요나 송의 신료들이 지은 시도 있다. 권12~13에 수록된 ｢영통사비문｣과 ｢선봉사비문｣ 2편은 국사의 행적을 이해하는 자료로서 가장 중요하다. 1130년경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