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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대구 운흥사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본문

한자1
[大邱 雲興寺木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
한자2
뜻(설명)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헐티로 1068에 위치하며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 좌상은 복장후령통을 비롯하여 조성발원문 등 조성 당시의 원형을 갖추고 있어 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판단된다. 조성발원문을 통해 정확한 조성 시기(1653년), 봉안 사찰, 조성 주체, 제작자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17세기 불상 연구의 기준이 된다. 특히 대좌 아랫면에 벌목(伐木)부터 불상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기록해 두고 있어 당시 불상 제작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다. 이 불상에서 보이는 얼굴형, 당당하고 장대한 신체 비례, 변화가 거의 없는 강직한 선묘, 무릎 앞에 넓은 주걱 모양의 주름을 중심으로 좌우로 밀도 높게 새긴 세밀한 주름 등은 조각승 도우(道祐)의 기법적 특징을 보여준다. 이 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지금까지 밝혀진 불상 가운데 도우가 수조각승으로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서 17세기 조각승의 계보 및 화풍의 전승 관계를 살필 수 있어 중요한 사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