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등수다라왕경
본문
한자1
[大方等修多羅王經]
한자2
ⓢ
Bhavasaṅkrāntisūtra
ⓟ
ⓣ
뜻(설명)
1권. K264, T575.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후위(後魏)시대인 508년에서 535년 사이에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낙양(洛陽)의 영녕사(永寧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대방등수다라경』·『수다라왕경』이라고 한다. 부처님이 왕사성의 죽림정사에 머물 때 빈비사라왕에게 꿈속의 사람들을 비유로 들어 설법하는 내용이다. 눈으로 아름다운 형색을 보게 되면 곧 애착이 생기고 애착이 생기면 욕심이 일어나며 욕심이 일어나면 성내고 어리석은 업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행식(行識)이 끝나는 때를 멸(滅)이라고 하고 처음 식(識)이 일어나는 때를 생(生)이라고 하는데, 행식이 멸하는 때 가도 이르는 곳이 없고 처음 식이 생하는 때 쫓아서 나오는 곳도 없으니, 식은 성(性)을 떠났기 때문이다. 행과 식이 공(空)하고 멸하는 업이 공하며, 처음 식도 공하고 생하는 업도 공하다. 또 명자(名字)로써 여러 가지 법을 설하지만 명자는 명자 그대로 공하고 법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라 분별로 생긴 것이며, 눈이 형색을 보는 것이 아니고 뜻이 모든 법을 지각하는 것도 아니다. 이역본으로 『대승유전제유경(大乘流轉諸有經)』, 『불설전유경(佛說轉有經)』이 있다. ⇨ 대승유전제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