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등여래장경
본문
한자1
[大方等如來藏經]
한자2
ⓢ
Tathāgatagarbhasū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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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360, T666. 동진(東晉)시대인 420년에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 Buddhabhadra)가 양도(楊都)의 도량사(道場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여래장경』이라고 하며, 여래장에 대하여 설한 경전이다. 모든 중생은 탐욕·성냄·어리석음 등 여러 가지 번뇌에 싸여 있으나 여래의 눈과 여래의 몸, 즉 여래장이 있기 때문에 항상 오염되지 않는다. 부처님은 중생들이 여래장을 열어서 펼치도록 하기 위해 경법(經法)을 설하는 것이다.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든 나오지 않든 중생들의 여래장은 항상 머물러 있어서 변하지 않지만, 중생들이 번뇌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중생들을 위하여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셔서 법을 설하여 번뇌를 없애고 일체지(一切智)를 밝힌다. 보살이 이러한 법을 믿고 수행하면 해탈을 얻는다. 부처님은 이러한 뜻을 시들어 변한 꽃·벼랑 끝의 나무에 걸려 있는 꿀·더러운 곳에 떨어져 있는 금 등의 9가지 비유를 들어 설한다. 이 경은 긴 문장 다음에 게송을 제시하고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내용적으로도 단순히 여래장이 내재하고 있음을 강조할 뿐 아뢰야식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는 아직 설하고 있지 않다. 이로 미루어 여래장을 설하는 경전 가운데 가장 초기에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전에서 설하는 ‘일체중생여래지장상주불변(一切衆生如來之藏常住不變)’이라는 말은 『열반경』의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을 계승한 것이며, 여래장에 관한 9가지 비유는 『구경일승보성론(究竟一乘寶性論)』이나 『불성론(佛性論)』 등에 이어져 상세한 교리적인 설명이 가해졌다. 『능가경(楞伽經)』과 『밀엄경(密嚴經)』에서는 아뢰야식과 관련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경전의 한역본은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번역한 것과 불공금강(不空金剛)이 번역한 것 두 가지가 전해지지만, 원래는 네 차례의 번역이 있었다고 한다. 현존하는 것은 세 번째와 네 번째 번역본이다. 첫 번째 번역이 4세기 초 서진(西晉)의 법거(法炬)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이런 이유에서 볼 때, 이 경전은 3세기 초경에 이미 성립되어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역본으로 『대방광여래장경(大方廣如來藏經)』이 있다. ⇨ 대방광여래장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