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본문
한자1
[對法]
한자2
ⓢ
abhidharma,
ⓟ
abhidhamma
ⓣ
뜻(설명)
아비달마(阿毘達磨)라고 음역하며 논(論)이라고도 한다. 대(對)는 대관(對觀) 또는 대향(對向)의 뜻이고, 법(法)은 임지자성(任持自性)·궤생물해(軌生物解)의 뜻으로 사성제(四聖諦)와 열반을 가리킨다. 곧 사제(四諦)의 이치를 대관하여 열반에 대향한다는 의미로 승의대법(勝義對法)과 세속대법(世俗對法)의 2가지로 나뉘는데, 이 2종의 뜻을 합하여 대법[阿毘達磨]이라고 한다. (1) 승의대법은 승의아비달마(勝義阿毘達磨)라고 하며 무루(無漏)의 지혜와 무루 지혜의 온갖 작용들, 즉 이에 따라 일어나는 심왕(心王)·심소(心所)를 이른다. 이는 무루법(無漏法)으로 사성제의 이치를 대관하여 열반에 대향하는 것으로 가령, 오온은 유루(有漏)에서도 통하고 무루(無漏)에서도 통하지만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의 오온 전체가 무루에 통해 있는 상태이다. (2) 세속대법은 세속아비달마(世俗阿毘達磨)라고 하며 무루의 지혜를 얻는 자량(資糧) 방편인 세속의 지혜와 모든 논(論)들을 말한다. 곧 승의대법을 성취하게 하는 유루의 지혜와 유루혜의 온갖 작용들, 그리고 무루혜를 낳는 가르침이다. 여기에는 문혜(聞慧)·사혜(思慧)·수혜(修慧)와 이들 3가지 유루혜의 근거가 되는 생득혜(生得慧)가 있다. 이들은 승의대법의 방편이 된다는 뜻으로 세속대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