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거다라니경
본문
한자1
[大法炬陀羅尼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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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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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20권. K388, T1340. 수(隋)나라 때인 594년에 사나굴다(闍那崛多, Jñānagupta)가 서경(西京)의 대흥선사(大興善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법거다라니경』이라고 한다. 법의 횃불과도 같은 다라니의 의미와 그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다라니란 모든 경전들을 총괄하는 요체이며, 모든 경전을 총섭(總攝)하고 있는 다라니를 터득하면 온갖 부처님 법의 지혜를 성취할 수 있으니 의심하지 말고 다라니를 믿고 배워야 한다고 설법한다. 이 경전은 다라니 구절의 뜻과 여러 가지 대승의 기본 교리도 함께 설명하고 있는데, 부처의 32상(相)·사념처(四念處)·사성제(四聖諦)·삼승(三乘)의 행업(行業)·보살의 학처(學處)·법사(法師)의 행상(行相)과 율의(律儀)·반야바라밀·십이인연·아가나(阿迦那)의 3자 법문·아라가차나(阿囉迦遮那)의 5자 법문 및 3자·42자 법문의 공덕 등이 상세히 설해져 있다. 총 20권으로 구성되어 주제에 따라 52품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 「연기품(緣起品)」에서는 다라니의 자의(字意)와 구의(句義) 등을 밝히면서 모든 경전의 가르침은 다라니에서 비롯된다고 설하고 있으며, 제2 「복마품(伏魔品)」에서 제52 「법사홍호품(法師弘護品)」에 이르기까지는 다양한 문답과 상황이 이어지면서 다라니의 공덕과 대승보살의 수행 공덕을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