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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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妃庵]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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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사불산 대승사의 부속 암자이다. 대승사는 587년(진평왕 9)에 창건했는데, 신라에 불교가 국가적으로 공인된 지 70여 년이 지난 때이므로 신라불교의 개척자 같은 존재였고 왕이 직접 창건을 명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찰이었다. 조선 중기 대승사에는 9개의 산내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미륵암(彌勒庵)·사불암(四佛庵)·상적암(上寂庵)·대비암(大妃庵)·묘적암(妙寂庵)·묘봉암(妙峰庵)·윤필암(閏筆庵)·문 수암(文殊庵)·보현암(普賢庵)이 있었는데, 현재는 묘적암·윤필암·상적암 등이 남아 있다. 2)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정금리에 있는 사찰. 하동 화개장터와 지리산 쌍계사의 중간에 있는 대비마을 오죽 숲에 있는 작은 암자이다.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인 인도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는 오빠인 장유화상과 함께 출가해 수도하는 일곱 왕자를 그리워하여 이곳 대비암 터에 암자를 짓고 칠불암을 오가면서 아들을 만났다고 한다. 가락국 황후가 머물렀다고 해서 절의 이름을 대비사라고 하고 마을 이름을 대비촌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