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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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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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 부처님의 존칭으로 대도사(大導師)란 뜻이다. 2) 일반적으로 승려에 대한 존칭이다. 임금이 덕이 높은 승려에게 호를 내릴 때 붙이던 칭호로 780년 당(唐)의 의종(懿宗)이 운호에게 삼혜대사(三慧大師), 승철에게 정광대사(淨光大師)의 호를 준 것이 시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 말 이래로 이 호칭이 사용되었다. 3) 고려·조선시대 때 승려들에게 주어졌던 품계의 하나이다. 고려 광종(光宗) 이후 승과(僧科)의 합격자에게 법계(法階)가 주어졌는데 대덕(大德)·대사(大師)·중대사(重大師)·삼중대사(三重大師)의 차례로 승진할 수 있었다. 그 위로 교종승은 수좌(首座)·승통(僧統), 선종승은 선사(禪師)·대선사(大禪師)의 법계가 있었다. 1556년(명종 21) 양종(兩宗)의 승과가 폐지됨에 따라 법계가 없어졌으며 대사라는 호칭은 일반화되었다.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승속을 막론하고 승려에게 대사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속인들은 승려의 나이나 학덕 및 수행 연한에 상관없이 대사라고 불렀고, 승려들 사이에서는 자기의 동류나 손아래 되는 이에게 대사라고 했다. 특히 사판승(事判僧)이나 강원에서 공부하거나 가르치는 승려를 대사라고 불렀는데, 이에 반해 선원(禪院)에서 수선(修禪)하는 승려들에게는 수좌 또는 선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