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사

[臺山寺]

1)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 월은산(月隠山)에 있는 사찰. 신라의 원효가 창건하여 용봉사(龍鳳寺)라고 했다는데, 확실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다. 신라 때 월지국(月支國)으로부터 남해 해상으로 표류해 온 42수관세음보살상을 모셨다. 임진왜란 때 이 관음상을 땅에 묻었다가 전쟁이 끝난 뒤 다시 꺼내 안치했는데, 이때 왕후의 꿈에 현몽해 왕실의 시주로 절을 중수하게 했다. 그러나 조선 후기 도둑의 야습으로 법당과 함께 관음상이 소실되었다고 한다. 1876년(고종 13) 의문(義文)을 고쳐 짓고, 이름을 대산사라 개칭하였다. 1930년 불타고 원응(圓應)이 재건하였다. 2) 경상북도 달성 비슬산에 있던 사찰. 일명 용봉사라고 했다. 3) 평안남도 강동군 환희산에 있던 사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