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지

[大勢至]

Mahāsthāma- prāpta

마하살타마발라발다(摩訶薩駄摩鉢羅鉢跢)라고 음역하고 대정진(大精進), 득대세(得大勢)라고도 번역한다. 아미타불에겐 자비문과 지혜문이 있는데, 관세음은 자비문을 대표하고 대세지는 지혜문을 상징한다. 이 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을 널리 비추어 삼도(三道)의 고를 여의고 위없는 힘을 얻게 하므로 대세지라 한다. 또 발을 디디면 삼천세계와 마군의 궁전이 진동하므로 대세지라 한다. 정수리에 보배병을 얹은 형상으로 아미타불의 오른쪽에 있는 보처(補處)이며, 염불하는 수행자를 맞아 갈 때는 합장하는 것이 통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