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이승

[大小二乘]

대승(大乘)과 소승(小乘)의 두 승(乘)을 말하는 것으로 여기서 말하는 이승(二乘)은 성문·연각을 이르는 이승이 아니다. 승(乘)이라는 것은 짐과 사람을 실어 나르는 수레를 뜻하는데, 부처의 교법을 중생이 열반에 이르도록 운반해 주는 수레로 비유한 것이다. 불교를 크게 대승과 소승으로 나누는데, 많은 중생으로 하여 이 교법의 수레를 타고 함께 열반에 들고 성불하도록 하는 것을 이상으로 삼는다고 하여 큰 수레에 비유해 대승이라고 하고, 자신의 생사해탈에만 관심을 두어 아라한이 되는 것을 위주로 수행한다고 해서 작은 수레에 견주어 소승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