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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아비달마집론

본문

한자1
[大乘阿毘達磨集論]
한자2
Abhidharmasamuccaya
뜻(설명)
7권. K572, T1605.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652년 2월에 번역을 시작하여 4월에 완성하였거나, 또는 656년에서 661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비달마집론』·『집론』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대법론』·『아비담집론』이라고도 한다. 유가행파의 교의를 아비달마적으로 분류해서 주석한 것으로, 무착(無著)이 저술하였다. 2분(分) 8품(品)으로 구성되었다. 본사분(本事分)의 제1 「삼법품(三法品)」에서는 온(蘊)·계(界)·처(處)의 3법을 기(幾)·인(因)·취(取)·상(相)·건립(建立) 등 10종으로 나누어서 고찰하고 있으며, 제2 「섭품(攝品)」에서는 이러한 세 가지 법이 상호 포섭됨을 상섭(相攝)·분위섭(分位攝) 등 11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한다. 제3 「상응품(相應品)」에서는 불상리(不相離)·화합(和合)·취집(聚集)·구유(倶有)·작사(作事)·동행(同行) 등 여섯 가지의 상응과 세 가지 법의 관계를 밝히고 있으며, 제4 「성취품(成就品)」에서는 종자(種子)·자재(自在)·현행(現行)의 3종 성취와 3법의 관계를 설명한다. 그리고 결택분(決擇分)의 제1 「제품(諦品)」에서는 고(苦)·집(集)·멸(滅)·도(道)의 사성제를 결택해 해설하면서, 이러한 4제의 16행상(行相)도 설명한다. 제2 「법품(法品)」에서는 법을 결택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제3 「득품(得品)」에서는 보특가라와 현관(現觀)을 건립하여 수행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를 결택해서 설명한다. 제4 「논의품(論議品)」에서는 불교의 가르침을 바르게 논하는 방법을 의(義)·석(釋)·분별현시(分別顯示)·등론(等論)·섭(攝)·논궤(論軌)·비밀(秘密)의 일곱 가지로 결택한다. 이 가운데 의(義)결택이란 자성·인·과·업·상응·전(傳)의 6가지 뜻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며, 석(釋)결택이란 능히 여러 경전의 종요(宗要)를 깨닫는 것이다. 이 책에 설해진 많은 부분은 『유가사지론』과 『현양성교론』에도 있는 내용이며, 법상의 명목(名目)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예로부터 『대승아비달마잡집론』과 함께 널리 인용되었다. ⇨ 대승아비달마잡집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