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중관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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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乘中觀釋論]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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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8권. K1482, T1567. 북송(北宋)시대인 1027년에서 1030년 사이에 유정(惟淨)과 법호(法護, Dharmarakṣa)가 번역하였다. 줄여서 『중관석론』이라고 한다. 『중론』에 대한 주석서로 유식 논사인 안혜의 관점이 나타나 있다. 먼저 8불(不) 4연(緣)과 인연법 등을 통해 존재와 관념들의 모순과 오류를 지적함으로써 그것들의 공상(空相)을 드러낸다. 불생(不生)과 불멸(不滅), 부단(不斷)과 불상(不常), 불일(不一)과 불이(不二), 불래(不來)와 불거(不去)를 통해 모든 존재는 고정된 본성이나 실체를 가지고 있지 않고 인연에 따라 생멸하는 것임을 밝히는데, 이러한 인연에는 인연(因緣)·차제연(次第緣)·연연(緣緣)·증상연(增上緣)이 있다. 특히 중관 논리를 해석하면서 소승을 비롯한 외도의 주장뿐만 아니라 중관학자들의 관점에 대해서도 비판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비바사(毘婆沙)나 수론(數論)과 함께 중관학파의 청변(清辯)도 논박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