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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대어사경

본문

한자1
[大魚事經]
한자2
뜻(설명)
1권. K853, T216.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동진(東晉)시대인 381년에서 395년 사이에 축담무란(竺曇無蘭)이 번역하였다. 부처님이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있을 때 탐욕의 장애와 계율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물고기에 비유해서 설명한 경전이다. 어떤 비구가 다른 마을로 유행(遊行)을 갔을 때 여인을 보고서 욕망을 느꼈다. 수행을 오래 한 큰 비구가 그것을 알고 그 비구에게 음욕을 품지 말라고 일러 주었지만 그 충고를 무시한 비구는 음행을 범하고 말았다. 일찍이 물속에 고기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중에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들에게 다른 곳으로 가지 말도록 주의를 주었다. 그런데 작은 물고기들은 그 충고를 듣지 않고 다른 곳으로 나갔다가 어부의 그물에 걸리고 말았다. 이와 같은 물고기의 비유처럼 탐욕이란 수행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이므로 처음부터 탐욕심이 생기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부처님이 당부한다. 또한 이러한 비유를 통해 상좌비구의 가르침은 어기지 말고 따라야 하는 것과 계율의 중요성을 함께 가르치고 있다. 큰 물고기와 새끼 물고기의 비유를 들어서 계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