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흥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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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王興輪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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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던 사찰로 1963년 사적 제15호로 지정되었다. 신라 최초의 가람(伽藍)으로 신라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온 아도(阿道)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해지나 창건 연대가 명확하지 않다. 처음에는 규모가 작은 초가집에 불법을 강연하는 정도였다고 한다. 527년(법흥왕 14)에 이차돈이 순교하자 그를 위해 천경림(天鏡林)에 터를 잡고 다시 공사를 일으켜 544년(진흥왕 5) 2월에 완공하였다. 진흥왕이 대왕흥륜사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해 3월에는 백성들의 출가를 허락했다는 기록이 있다. 진흥왕은 만년에 법운(法雲)이라는 법명으로 이 절의 주지가 되었다. 『삼국유사』에는 불국사와 석굴암을 창건한 김대성이 전생에 밭을 보시한 절과 김현(金現)이 호랑이와 인연을 맺게 된 절이 모두 이곳 흥륜사라고 되어 있다. 이 절의 오당(呉堂)에는 선덕여왕 때의 승상 김양도(金良圖)가 조성한 미륵삼존불상이 있었고, 금당(金堂)에는 신라 십성(新羅十聖)의 상이 모셔져 있었다고 한다. 동쪽 벽에는 아도(阿道)·이차돈·의상(義湘)·혜숙(惠宿)·안함(安含)이, 서쪽 벽에는 표훈(表訓)·원효(元曉)·자장(慈藏)·혜공(惠空)·사파(蛇巴)의 상이 있었다. 일명 홍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