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경
본문
한자1
[大意經]
한자2
ⓢ
Mahāmatisū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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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499, T177.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유송(劉宋)시대인 435년에서 443년 사이에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Guṇabhadra)가 양도(楊都) 와관사(瓦官寺)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머무실 때, 비구들에게 자신의 전생담을 통해 보시의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옛날에 환락무우(歡樂無憂)라는 나라에 광자애(廣慈哀)라는 이름의 왕이 있었다. 그 나라에는 마하단(摩訶檀)이라는 거사가 있었는데, 그의 아내 이름은 전다(栴陀)였으며 그들에게는 아들 한 명이 있었다. 태어나자마자 보시를 해서 고독하고 가난한 자를 구제하겠다는 서원을 세웠으므로 그들은 아들에게 대의(大意)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대의는 17살이 되자, 부모님께 자신의 서원대로 보시를 행하겠다고 말하고 칠보(七寶)를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났다. 부자인 브라만의 사위가 되어 달라는 부탁도 거절한 채 오로지 칠보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간 대의는 칠보를 구하는 대로 본국으로 보냈으며, 여러 성에서 명월주(明月珠)를 얻었다. 대의는 본국으로 오는 길에 브라만의 딸과 혼인했고 모든 보물을 보시하였다. 사방에서 백성들이 그에게로 몰려들었다. 평생을 보시한 대의는 수명이 다한 뒤 제석(帝釋)이 되었으며, 그 후 세상에 내려와 왕이 되어서 수많은 공덕을 쌓고 성불하였다. 부처님은 그때의 마하단이 바로 지금의 열두단(悅頭檀: 슈도다나, 정반왕)이고, 마하단의 아내였던 전다는 마야부인이며, 그때의 왕이었던 광자애는 마하가섭이고 대의는 바로 부처님 자신이라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