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부
본문
한자1
[大衆部]
한자2
ⓢ
Mahāsaṃgik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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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마하승기부(摩訶僧祇部)라고 음역하며, 남방과 북방의 2가지 유파가 각각 달리 전해진다. 1) 북방에서 전하는 것. 불멸 후 116년(BCE 429)경 학승 대천(大天)이 5개조의 새 주장[五事妄言]을 내세워 전통적 보수주의 불교에 반대했는데, 이 자유주의 일파를 대중부라고 한다. 이들은 생사 열반은 모두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창하고, 현재만을 인정해서 과거와 미래를 부정하였다. 또한 아홉 가지의 무위(無爲)를 내세워 심성이 본디 깨끗함을 주장하고, 응신(應身) 밖에 보신(報身)을 내세우는 등 뚜렷한 교리의 발전을 보였다. 그 뒤 약 3백 년 동안에 일설부(一說部)·설출세부(說出世部)·계윤부(鶏胤部)·다문부(多聞部)·설가부(說假部)·제다산부(制多山部)·북산주부(北山住部)의 분파를 발생시켰다. 2) 남방에서 전하는 것. 불멸 후 1백여 년에 비야리의 발기(跋耆)비구가 10개조의 새 주장을 내세워 종래의 지계법(持戒法)을 깨뜨렸으므로, 장로 야사(耶舎)가 사방의 학승을 모아 비야리의 바리가원(婆梨迦園)에서 그 열 가지의 옳고 그름을 평론하였다. 이때 이를 옳다고 한 동방 밧지족의 자유관용파를 일컬어 대중부라 한다. 이들은 그 뒤 백 년 동안에 계윤부·일설부·설가부·다문부·제다산부의 5분파를 내어 본파와 합해 모두 6부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