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인

[大海印]

해인정(海印定) 또는 해인삼매(海印三昧)라고도 한다. 대해인은 바다가 큼을 강조한 것으로 큰 바다 위에 삼라만상의 그림자가 모두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바람이 그치고 파도가 잔잔해지면 삼라만상이 바다 위에 드러나듯 번뇌가 끊어진 정심(定心)에는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법이 명쾌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경지를 해인정이라고 한다. 또한 보살의 삼매에는 온갖 법이 빠짐없이 함장(含藏)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해인삼매라고 한다. ⇨ 해인삼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