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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덕광태자경

본문

한자1
[德光太子經]
한자2
뜻(설명)
1권. K479, T170.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서진(西晉)시대인 270년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장안(長安)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뇌타화라소문덕광태자경(頼吒和羅所問德光太子經)』·『뇌타화라경』이라고도 한다. 부지런히 보살행을 닦을 것을 설한 경전이다. 현자(賢者) 뇌타화라가 1백 명의 비구들과 함께 부처님의 처소에 이르러 부처님에게 예를 올리고 나서, 보살이 모든 공덕을 얻고 지혜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았다. 부처님은 보살의 청정한 행(行)과 정진 등을 4법(四法)으로 설하시고, 보살이 경계해야 할 일을 4법으로 설하신 뒤 방일하지 말고 정진할 것을 당부하신다. 오래전 길의(吉義)여래 시절에 덕광(德光)태자가 있었는데, 용모가 단정하였고 모든 애욕을 멀리했으며, 홀로 한가한 곳에 거처하며 방일하지 않고 평등한 마음으로 수행하였다. 부왕은 태자를 위하여 온갖 보배로 꾸민 성을 마련하고 기녀들에게 태자를 기쁘게 하도록 하였으나, 태자는 오로지 해탈을 구하고자 하였다. 그는 허공에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소리를 듣고 구제해 주실 것을 요청하였고, 길의여래는 태자에게 연꽃을 보내 처소로 오게 하셨다. 길의여래를 찬탄하는 태자에게 여래는 보살행을 설하였고, 설법을 들은 태자는 총지문(總持門)과 오신통(五神通)을 얻었다. 길의여래께서 열반[般泥]에 드신 후에 태자는 탑을 세우고 등불 등 온갖 것으로 공양하였으며, 사문이 되어 항상 걸식[分衛]을 행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뇌타화라에게 그때의 태자가 바로 부처님 자신이었다고 말하고, 보살이 위없는 바르고 참된 도(道)를 이루기 위해서는 방일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