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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도간경

본문

한자1
[稻芉經]
한자2
Śālistambha- kasūtra
뜻(설명)
1권. K272, T709.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번역자 미상. 『동진록(東晉錄)』(317~420)에 목록이 올라 있다. 사리불과 미륵보살의 문답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십이연기에 대해 자세히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이 볏짚을 보시면서 십이인연을 보면 법을 보는 것이고 부처를 보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사리불이 미륵보살에게 그 의미를 해설해 달라고 요청하고, 이에 미륵보살이 십이인연에 대해 설명한다. 십이인연은 항상 상속하여 일어나므로 무생(無生)이며 무전도(無顚倒)이고 무작(無作)이며, 유위(有爲)도 아니고 무위(無爲)도 아니며, 마음의 경계도 아니고 적멸하여 무상하다. 그러므로 십이인연을 보는 것은 곧 위없는 도가 구족된 법신을 보는 것이다. 또한 인(因)이 있고 연(緣)이 있으면 인연법이라고 부르는데, 십이인연법은 인(因)과 과(果) 두 가지에서 생(生)하며, 인연으로 생기는 법에는 내인연(內因緣)과 외인연(外因緣)의 구별이 있다. 그리고 십이인연은 항상하지도 않고 단멸하지도 않으며 마치 강물의 흐름과 같이 상속하여 끊임이 없고, 십이인연을 자라게 하는 것은 무명(無明)·애(愛)·업(業)·식(識)이며, 이러한 십이인연을 관찰하는 것이 바른 견해[正見]라고 말한다. 이역본으로 『대승사려사담마경(大乘舎黎娑擔摩經)』, 『요본생사경(了本生死經)』, 『자씨보살소설대승연생도간유경(慈氏菩薩所說大乘緣生稲簳喩經)』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