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암

[道藏庵]

경상북도 문경시에 있는 심원사(深源寺)의 옛 이름. 658년(태종무열왕 5) 원효가 창건했으며, 창건 당시 도장암이라고 하였다. 근처 쌍룡계곡의 용소(龍沼)에는 원효와 윤필거사(潤弼居士)가 용왕의 아들을 가르쳤다는 전설이 있다. 890년(진성여왕 4) 대운조사(大雲祖師)가 불일대(佛日台)를 신축했다.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1605년에 부근의 10리 땅을 조정으로부터 하사받아 사명대사의 명을 받은 연일(然一)이 중창했고, 1729년(영조 5) 낙빈(樂貧)이 중창했으며, 1775년 남악(南嶽)이 중건하였다. 1958년 대화재로 전소되었고, 현재는 1964년 건립한 법당과 요사채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