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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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1
[犢子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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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tsasū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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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229, T808.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오(吳)나라 때인 222년에서 228년 사이에 지겸(支謙)이 번역하였다. 유광(乳光)여래의 인연 이야기를 통해 부처님을 믿고 자비를 베풀면 소 같은 축생일지라도 부처가 될 수 있음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한 번은 풍환(風患)을 앓았는데 아난에게 우유를 구해오라고 시키셨다. 아난이 부유한 브라만의 집에 가서 우유를 청했으나 그는 성질이 몹시 사나운 소를 가리키며 손수 짜서 가져가라고 대꾸한다. 부처님이 편찮으셔서 우유가 필요하며 자비심 많은 부처님께 우유를 드리면 많은 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아난에게 어미 소는 송아지 몫은 남겨 놓고 짜서 가져가라고 하고, 곁에 있던 송아지는 천상천하에 둘도 없는 스승이신 부처님을 오늘에야 만나 뵙게 되었으니 자기 몫의 우유까지 다 드려서 내세에는 불도를 이루기를 원한다고 한다. 우유를 가지고 온 아난이 부처님께 이 사실을 말씀드리자, 부처님께서는 어미 소와 송아지의 인연을 말씀해 주시면서 송아지가 미래에 유광여래라는 부처가 될 것이라고 수기하신다. 이역본으로 『불설유광불경(佛說乳光佛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