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사

[桐裡寺]

전라남도 곡성군에 있는 태안사(泰安寺)의 속칭. 742년(경덕왕 1) 3명의 신승(神僧)이 창건하였다. 구산선문의 하나인 동리산파(桐裡山派)의 개산조 혜철국사(慧徹國師)가 머물며 법회를 열었던 이곳에 고려 919년(태조 2) 윤다(允多)가 132칸의 당우를 짓고 중창하면서 동리산파의 중심 사찰이 되었다. 고려 중기로 넘어가면서 사세가 축소되었고, 조선시대에는 효령대군이 이 절을 원당(願堂)으로 삼았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인 적인선사조륜청정탑(寂忍禪師照輪淸淨塔, 혜철대사 부도)과 보물인 광자대사탑(廣慈大師塔, 윤다의 부도), 보물인 광자대사비, 보물인 청동대바라, 보물인 동종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능파각과 일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