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분
본문
한자1
[同分]
한자2
ⓢ
ⓟ
ⓣ
뜻(설명)
1) 심불상응법(心不相應法)의 하나. 공통된 부분이란 뜻으로 동류성(同類性) 또는 동류상사성(同類相似性)을 의미한다. 어떤 무리로 하여 서로 비슷하고 서로 같게 하는 물질도 아니고 정신도 아닌 법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사람은 사람끼리 원숭이는 원숭이끼리 저절로 비슷해지고 동질성을 갖는 것은 모두 이 동분에 의한 것이다. 중생동분과 법동분의 2종이 있다. 2) ↔ 피동분(彼同分). 근(根)·경(境)·식(識)이 서로 교섭하면서 자기의 역할을 수행하는 작용을 말하는데, 곧 5가지 감각기관과 외부 대상과 인식 작용이 서로 교섭해서 자기의 업(業)을 이루는 것을 동분이라고 한다. 이를테면, 안근(眼根)은 색채나 형태 등의 대상을 취하는 것이 자업(自業)이고, 시각(視覺)은 색채나 형태 등을 인식하는 것이 자업이며, 색채나 형태 등은 눈 및 시각을 위해 대상 경계가 되는 것이 자업이다. 이처럼 근·경·식의 셋이 상대해서 동시에 다같이 자기의 작용을 가지므로 동분이라고 한다. 여기서 분(分)은 자기의 작용이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