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열전

[東師列傳]

6권 3책. 조선시대 범해각안(梵海覺岸, 1820~ 1896)이 우리나라 역대 고승들의 전기를 모은 승전(僧傳). 필사본. 삼국시대부터 19세기 후반까지 총 198명의 고승 전기를 모았다. 권1은 삼국시대 아도(我道)화상부터 조선 초의 무학(無學)왕사까지 20명, 권2에는 고려 말의 선승 태고보우(太古普愚)부터 조선 중기의 청허휴정(淸虛休靜)으로 전해진 태고법통(太古法統)과 청허계 적전 계보 20명이 수록되었다. 권3은 대둔사의 강학 종사(宗師) 및 강사, 부휴계(浮休系) 승려를 포함한 23명, 권4에는 대둔사의 교학종장 연담유일(蓮潭有一)을 필두로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기에 주로 활동한 강사와 선사 등 53명의 행적을 수록하였다. 권5는 19세기의 강사와 선백(禪伯) 등 48명, 권6은 대개 편자 당시에 생존하던 이들로 1908년 원종(圓宗)을 창설한 이회광(李晦光)까지 모두 34명의 전기가 기재되었다. 본서에 수록된 고승들은 대부분 조선 후기의 승려들이며 편자가 속한 편양파(鞭羊派), 특히 대둔사 계통이 주류를 이룬다. 조선 후기인 1894년(고종 31) 찬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