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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본문

한자1
[東鶴寺]
한자2
뜻(설명)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계룡산에 있는 사찰. 724년(성덕왕 23) 상원조사(上願祖師)가 암자를 지은 곳에 백제 때 회의화상(懷疑和尙)이 창건해 청량사(淸凉寺)라고 하였고, 고려 920년(태조 3)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창한 뒤 태조의 원당으로 삼았다. 936년 신라가 망하자 유거달(柳車達)이 신라의 시조와 충신 박제상(朴堤上)의 초혼제를 위해 동학사(東鶴祠)를 지었는데 이후 사찰이 커지게 되었고 절 이름을 동학사(東鶴寺)로 바꾸었다. 1394년(태조 3)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길재(吉再)가 이곳에서 고려의 왕족과 정몽주를 천도했으며, 1457년(세조 3) 김시습(金時習)이 사육신(死六臣)을 제사 지내고 단종의 제단을 증설했다. 이듬해 세조가 단종을 비롯한 사육신과 세조 찬위 때 억울하게 죽은 280여 명의 초혼제를 지내고 초혼각(招魂閣)을 짓게 했고, 동학사라고 사액하였다. 1728년(영조 4) 신천영(申天永)의 난으로 모두 소실된 것을 1814년(순조 14) 월인선사(月印禪師)가 예조에 상소하여 중건했고, 1864년(고종 1) 보선선사(普善禪師)가 모두 헐고 건물 40칸 초혼각 2칸을 중건하였다. 1904년 초혼각의 이름을 숙모전(肅慕殿)으로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