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화사삼층석탑
본문
한자1
[東海三和寺三層石塔]
한자2
ⓢ
ⓟ
ⓣ
뜻(설명)
보물. 찰주까지 높이 4.8m, 복발까지 높이 3.6m. 강원도 동해시 삼화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신라의 3층석탑이다. 삼화사 3층석탑은 삼화사가 현재의 자리로 옮겨질 당시 제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다가 1997년 5월 현재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기단부(基壇部) 위에 탑신부(塔身部)를 올리고 정상에 상륜부(相輪部)를 장식한 일반형 석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탑의 평면 구도는 정사각형이다. 지대석 위로 하층기단과 상층기단을 올렸는데 비교적 높아 보이는 기단은 각 층마다 네 면의 모서리에는 우주(隅柱)를, 가운데에는 탱주(撑柱)를 조각해 두었고, 기단의 맨 윗돌에는 별도의 굄돌을 두어 탑신을 받쳤다. 탑신부는 탑신석(塔身石: 몸돌)과 옥개석(屋蓋石: 지붕돌)을 번갈아 쌓아 올렸으며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서서히 규모가 줄어드는 형상이다. 여러 군데에 금이 가 있고 부분적으로 훼손되었으나 이 석탑은 기단부와 탑신부, 상륜부까지 대체로 잘 남아 있고 균형이 잡힌 단아한 모습이다. 기단의 구성이나 탑신 굄대를 별도의 석제로 조성해서 끼운 점, 탑신석과 옥개석의 조성 양식 등으로 미루어 9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짐작된다. 1997년 4월 지금의 자리로 옮기면서 탑을 해체했는데, 이 과정에서 상층기단 중심부에서 목함이 발견되었다. 그 안에는 납석(蠟石: 곱돌)으로 만든 소형탑 25기와 청동제 불대좌(佛臺座) 조각 2점, 철 조각 6점, 문서를 기록한 종이 1매 등이 들어 있었으나 대부분 훼손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