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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비니

본문

한자1
[藍毘尼]
한자2
Lumbinī.
뜻(설명)
석가모니의 탄생지. 1897년 네팔 변경에 있는 루민디라는 마을에서 아소카왕의 비문이 발견됨으로써 이곳이 석가모니 탄생지임이 확인되었다. 마야부인이 출산을 위해 고향으로 가던 중 여기서 무우수(無憂樹) 가지를 붙들고 오른쪽 옆구리로 세존을 낳았다고 한다. 2) 1937년 5월 7일 창간. 《룸비니》는 중앙불교전문학교 학생회에서 출간한 학생회지이다. 이 잡지는 1937년 5월 7일 창간되어 1940년 3월 통권 4집까지 나왔다. 중앙불전 학생들은 《룸비니》를 간행하기 전 중앙불전교우회에 소속되어 교우회지인 《일광(一光)》을 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1930년 5월 28일 중앙불전 학생들이 독자적인 학생회를 창립시키고 1932년 5월 2일 교우회가 해체되면서 교직원과 졸업생 위주의 교우회가 재조직되었고, 동년 7월 4일에는 교우회가 재창립되었다. 이에 따라 《일광》이 중앙불전 교무회지로 전환되었으며, 중앙불전학생회는 개별적인 잡지를 필요로 하였다. 이런 이유로 1937년 초 학생회지 간행을 준비한 중앙불전학생회는 동년 5월 7일 창간호를 발행하게 되었다. 《룸비니》에는 당시 중앙불전 학생들이 기고한 논단, 문예, 철학, 불교, 교양 등의 기고문이 실려 있어 당시 학생들의 현실 인식 및 문학에 대한 열정을 전하고 있다. 잡지 말미에는 학생회의 각부(各部) 보고가 있으며 ‘물망초의 그림자’라는 난에는 졸업생들의 근황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를 분석하면 당시 학생들의 움직임 및 졸업생들의 불교계에서의 활동을 알 수 있으며, 그 내용을 통해 당시 불교계 동향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