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불교사전

불교사전

마등녀해형중육사경

본문

한자1
[摩登女解形中六事經]
한자2
Mātangīsūtra
뜻(설명)
1권. K762, T552.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번역자 미상. 동진(東晋)시대(317~420)에 번역되었다. 마등녀가 물을 길러 나갔다가 우물가에서 아난에게 물을 한 그릇 떠주게 되었는데, 아난에 대해 애착이 생겨 그를 남편으로 삼고자 하였다. 그녀가 이를 거절하는 아난을 협박했으나, 아난은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되었다. 그 후 부처님께서는 아난을 따라다니는 마등녀를 불러 아난의 무엇이 사랑스럽냐고 물으셨다. 마등녀는 아난의 눈, 코, 입, 귀, 목소리와 걸음걸이가 사랑스럽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눈에는 눈물, 코에는 콧물, 몸은 오줌과 똥이 가득 차 있으므로 전혀 사랑스러운 것이 없으며 그 모든 것은 허망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마등녀는 잘못을 뉘우치고 불도를 닦아 아라한과를 얻는다. 부처님께서는 마등녀가 전생에 5백 번이나 아난의 아내였으며, 그 사랑하는 마음이 식지 않아서 아난을 따르게 되었으나 이제 부처님 법을 만나 애욕을 버리게 되었다고 설하신다.